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자신을 둘러싼 각종 사법리스크 앞에서 이재명 대표가 과연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도 궁금합니다.<br> <br>이 대표가 어제 검찰에 출석하면서 그 힌트를 던졌습니다. <br> <br>이전과는 달리 민생위기를 부각했는데, 조만간 당 대표실에 경제위기상황판을 설치하고 이슈 전환에 나선다고 합니다. <br> <br>여인선 기자의 단독 보도보시고 아는기자에서 어제 수사 뒷 이야기 함께 짚어보겠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르면 다음 주 당 대표 회의실에 '경제위기상황판'을 설치하며 경제위기대응센터를 본격 가동합니다. <br><br>증권사 현황판 같은 대형 모니터에서 코스피와 환율 등 경제지표와 일자리, 물가, 미분양 주택수 등 실물지표를 실시간으로 챙기겠다는 구상인데,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청와대 일자리상황판을 연상시킵니다.<br><br>당 관계자는 "이 대표 취임 후 지난 6개월 동안 사법대응 말고 무엇을 했냐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"며 "이제는 성과를 보여줄 때"라고 전했습니다.<br> <br>검찰 조사에 3번이나 응하면서 정치 탄압을 부각시키는데 어느 정도 성공한 만큼, 이제는 민생으로 이슈를 전환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 민주당 대표(어제)] <br>"지금 정부는 대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? 물가부터 금리, 기름값까지 월급 빼고 다 오릅니다. 일각일초도 허비하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." <br> <br>이 대표의 민생 성과 강조에 따라 입법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. <br> <br>그동안 국회 법사위에서 막혀있던 양곡관리법과 간호법 등을 최근 민주당이 본회의 직회부를 강행하는 것도 이런 기조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입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검찰 수사에서 적극 진술하는 것이 민생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[박정하 / 국민의힘 수석대변인] <br>"진정으로 민생을 생각한다면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방탄당으로 전락한 민주당을 놔줘야 할 것입니다." <br> <br>그러면서 "방탄에 빠져 날로 강성으로 변하는 민주당은 철저히 반민생 정당이 되어가고 있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여인선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br /><br /><br />여인선 기자 insun@ichannela.com
